deep thinking

MZ세대 현실, 청년 고독사(어쩌면 우리 가까이에 있을지도 모르는 일)

hello my youth 2021. 5. 25. 00:39
반응형

최근에 청년 고독사의 비율이 전체 고독사의 10%나 된다는 뉴스를 보았다.

 

 

 

 

그래픽=이정권 기자 gaga@joongang.co.kr

 

이 표를 보면 해가 갈수록 무연고 청년 사망자 수는 늘어나고 있다.
지방엔 일자리가 적고 서울은 지방보다 일자리는 많은데 집에서 살려면 코딱지만 하거나 반지하여도 방 값은 엄청나게 비싸다.

 

2030이 휴식시간에 함께 보내는 대상이 0명이 41.9%인것으로 보아 1인 가구로 살았을 확률이 높다.
대부분 사체로 발견되는 것은 월세를 내지 않아서인 경우가 많다.
안타깝다.
이렇게 2030세대 1인 가구가 경제적 빈곤으로 고시원, 원룸과 같은 취약한 주거 환경으로 내몰리면서 심리적 고립뿐 아니라 물질적 고립까지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이들이 단지 열심히 살지 않아서라고 치부할 수 있는가?
청년 고독사 한 방을 청소하다가 발견되는 유품은 책과 자소서, 면접 사진, 정장.. 배달음식이었다.
어떤 이는 장사를 하다 남은 물건도 있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2020년) 25~39세 인구 중 취업 경력이 전혀 없는 ‘취업 무경험자’ 규모는 32만 1654명이나 된다고 한다.
이게 말이나 되는가? 예전에는 대기업 가는것이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고 한다.
대학만 나오면 대부분 취업되는 시대가 있었다고 한다.

 

 

물론 저 시대에 대학 나오는 것도 쉬운일은 아니었겠지만 솔직히 너무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현실에 정부는 청년을 위한 복지혜택은 많이 없다. 피부로 느껴지는 혜택은 없다.
지금의 현실은 공무원, 공기업이 아닌 이상 정년을 보장해 주지 않는다. 그래서 많은 청년들이 공무원 준비를 하고 있다.
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합격을 해도 예전에 할 일 없으면 공무원 했다던 윗 세대들이 판을 치고 있어서 능력있고 유능한 인재들이 윗세대의 꼰대 같고 이해되지 않는 문화 때문에 나오게 만든다.
아이러니한 현상이다.
지금의 20대30대는 정말 불쌍하다.
이전 세대보다는 풍족한 환경 속에서 자란 건 맞지만 모두가 좋은 직장을 가지고 싶어서 바늘구멍을 뚫고 들어가려고 한다.
그래서 긴 시간동안 취업을 못한다.
그래서 눈을 낮추고 중소기업에 들어가면 개같이 일 시키고 월급은 적게 준다.
회사 특유의 수직적, 군대같은 분위기도 청년들을 괴롭히는데 한몫한다.
진짜 불쌍하다.
과연 청년들이 이러한 현실 속에서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까?
잘 사는 사람들은 그 자녀 또한 잘 살겠지만 가진 게 없이 태어난 사람들이 과연 좋은 교육을 받은 사람과 경쟁했을 때 얼마나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까?
그게 쉬운 일일까?
지금은 좋은 교육을 받은 사람이더라도 힘든 시대가 됐고 소위 백없으면 취업하기 힘든 것 같다는 생각마저 든다.
이러한 와중에 LH(한국 주택 토지공사) 직원들은 땅값, 부동산 값 오를 곳에 미리 투자해놓고 지들끼리 돈을 벌어먹는다.
MZ 세대가 공정성과 투명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도 다 이 때문이다.
백이 없어서 부당하게 내가 취업이 안된 건지, 아니면 정말 내가 부족해서인지.
지금 LH 사태만 봐도 안정적인 직장을 가진 사람들이 더 해 먹으려고 이런 일을 벌인 것이 아닌가?
최근에는 NH(농협) 직원도 자신과 가족이 쓴 신용카드 결제 대금을 갚은 것처럼 전산을 조작했는데 금융위가 내린 징계는 과태료 처분이 고작이었고 오히려 승진한 직원도 있었다고 한다.

 

이 와중에 부동산 가격은 천정부지로 높아졌다.
그래서 아무리 돈을 모아도 집을 살 수 없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LH사태 예언 유현준 “20대, 안타깝지만 앞으로도 집 못 산다”

중앙일보 | 지난 달 27일 유현준(52) 홍익대 건축학부 교수가 중앙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정수경PD “저는 이기심이 많아요. 안 착해요. (정치는) 저보다 착한 사람이 해야 돼요.” 유현준(52) 홍

tv.naver.com


그래서 답이 없어서 코인, 주식 시장에 뛰어들었더니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가상화폐에 투자하는 20·30세대에게 "잘못된 길로 가면 어른들이 알려줘야 한다"는 발언을 했다.
발전을 시킬 생각이 없고 아예 뇌가 굳어있고 생각이 옛날에 머물러있으니 이런 망발을 하는 것이다.
그냥 다 답답하다.
4차 산업으로 넘어가야 할 시기에 이런 뒤떨어지는 발언을 하다니.
세계의 흐름을 읽을 줄 모르는 것 같다. 이렇게 가다간 한국은 뒤쳐지기 십상이고 경기는 침체돼있는 상태에서 세금은 더 거둬들일 수가 없다. 모든 것은 시대의 변화에 민감해야 하고 그 변화의 선두주자로 서야만 나라가 발전하고 선진국으로 발전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옛날식 사고를 가진 사람이 금융위원장이다? 답이 없다.

어쨌든 지금이 디지털 시대라서 이런 것들이 밝혀지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라는 생각도 든다.
앞으로 청년들은 기성세대가 짜 놓은 판 안에서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라 이런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생각을 넓혀갈 필요가 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