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즈마리는 보통 발아하려면 2주가 걸린다.
하지만 2주가 지나도 싹이 트지 않으면 안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로즈마리가 3개월 후에도 나온다!!(이걸 경험하면 매우 신기하다.)
일단 내가 키우면서 발견한 것은 딱 지금 같은 날씨에 잘 자라는 것 같다.
습하면서 더운!!
그리고 싹을 잘 틔우게 하려면 처음에 씨앗만 따로 빼서 물휴지 위에 놓고 싹을 틔우던데 나는 그렇게 안 했다.
처! 음! 부! 터! 화분에다가 씨앗 뿌리고 싹이 트게 했다.
로즈마리는 향이 진짜 좋다. 허브향이 난다. 근데 계속 맡으면 약간 생강향인가?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일단 나는 다이소에서 플라스틱 화분 2000원짜리에다가 로즈마리 씨앗 1000원짜리 하나를 샀다.
씨앗은 한 30개 정도? 들었던거 같은데 내가 이 씨앗을 다 발아시키지 못하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이 들었었다.
씨앗 심는 과정
화분에 돌, 흙 채우는 방법: 화분에 1/5 정도는 돌을 채워줬고 4/5는 흙으로 채워줬다. 허브는 배수가 잘 되게 하는 게 중요해서 돌은 꼭 깔아주길 바란다.
그리고 손가락으로 살짝 흙에 그림 그린다고 생각하고 위에 겉 흙을 1cm 정도만 살짝 옆으로 치워준다.
그리고 씨앗을 고루 분포되게 뿌리고 흙을 다시 덮어준다.
일단 다 뿌리지 말고 한 10개? 정도만 뿌려준다. (실패할 것을 대비해서..)
그리고 물을 흠뻑 뿌려주고 창가에 놔둔다. 나는 3월달에 해서 그런가 싹 틔우게 하는데 너무 힘들었다ㅜㅜ3주 만에 나온 거 같다. 그렇게 해서 나온 싹!
너무 귀엽다ㅎㅎ 식물을 키워본 사람은 알겠지만 싹이 틀때가 제일 기쁨ㅎㅎ
이게 얼마나 지났을때였는지는 정확히 기억은 안 나는데 되게 빨리 큰 다는 느낌을 받았었다.
지금은 저것보다 훨씬 더 많이 자랐고 추가로 흙에서 싹이 갑자기 3개가 톡 하고 튀어나왔다ㅎㅎ불과 2주 전에ㅋㅋ
내가 한 것은 흙을 좀 뒤적거려줬다. 그랬더니 갑자기 싹이 나왔다.
7월 초에 남은 씨앗을 다 뿌렸는데 그건 1주일~10일 만에 지금 싹이 8개가 나왔다.
매우 신기했다. 일단 따뜻하고 습하면 싹이 잘 트는 것 같다. 그리고 안 나온다 싶으면은 흙을 조금 뒤적거려주면 잘 나온다. 처음에 물은 듬뿍 주는 것이 좋고 겉 흙이 말랐을 때 또 적당히 물을 주면 싹이 잘 튼다.
그리고 무조건 창 앞에 바람이 잘 부는 곳에 놔두는 것이 좋다. (곰팡이 방지)
식물을 키우는 건 정성과 인내심이 필요한 일이다.
그리고 식물 키우면 좋은 점은 하루하루 싹과 잎이 나는 것을 보면서 소소한 일상의 행복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로즈마리는 향도 좋아서 가끔 손가락으로 잎을 문질러서 향기 맡으면 왠지 뿌듯하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ㅋㅋ
다들 한 번쯤 키워보길 바란다!!
<싹 틔우는 영상> 나는 이 방법으로 하지 않았지만 참고해보길 바란다!
<로즈마리 잘 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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