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 교통카드로 얼마나 아꼈을까?(라이프스타일을 바꾸는 것의 중요성)

 

알뜰 교통카드 한달 사용후기(적립내역)

저번에 알뜰 교통카드를 소개해준 적이 있다. 

나는 5월부터 사용하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쓰고 있다. 

그래서 문득 궁금했던게 과연 지금까지 얼마나 절약됐을까? 이다. 

아직 12월달거는 정산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까지는 7개월치의 절약 금액이 될 것이다. 

 

 

과연 얼마나 절약했을까?

 

일단 문자로 얼마가 적립되었는지 나오기 때문에 계산해보기 편하다.

내가 하루에 치하철이나 버스를 고정적으로 타는 횟수는 20일 X 2번=40번이다. 

물론 이것보다 더 탈 때가 많다. 주말에 어딜 나가거나 하면 말이다. 

11월에는 59번 이용했다. 

그럼 아래 내역을 살펴보자.

11월~9월까지 적립내역

 

5월~8월까지 적립내역

과연 얼마나 절약했을까?

합산

 

모두 합산하니 10만 2700원!

꽤 쏠쏠하다. 그러면 1년이면 대략 17만 5800원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17만5800원이라는 돈을 벌기엔 쉽지 않지만 절약하기에는 이렇게 쉬운 것이다. 

물론 약간의 귀차니즘이 발동하긴 한다. 매번 기계처럼 잘 누르지는 못하기 때문이다. 

출발할 때 잊어버리고 못눌렀을 때도 있었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가는 도중에 출발버튼을 눌렀을때도 있었다. 

(밑져야 본전이기 때문이다. )

 

라이프스타일을 바꾸는 것의 중요성

그래서 돈을 모으려면 라이프스타일을 바꾸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것 같다. 

내가 만약에 이런 것을 이용하지 않고 그대로 대중교통을 탔었다면 1년에 20만 원을 그대로 지출하는 것이다. 

그리고 더 심한 것은 만약에 차를 샀다면 주유비, 유지비, 주차비, 보험비 등등 마이너스가 됐을 것이 뻔하다. 

지출하는 삶으로 변신하는 것이다. 물론 이렇게 지출하는 돈이 '새발의 피' 같은 것이라면 굳이 이렇게 할 필요는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러한 라이프스타일로 인해 나의 지출이 시간이 가면 갈수록 커진다는 것이다. 

단순히 '그거 몇 푼 아낀다고 뭐 크게 달라져?' 혹은 '아 그렇게 하는 건 너무 귀찮아'라고 생각하고 하지 않았던 일들이 이렇게 돈이 눈덩이처럼 쌓일지 아니면 녹아내릴지로 달라진다는 것이다. 

 

이것은 다른 항목에서도 똑같이 적용된다. 

내가 매일 커피를 마시기 위해 5000원을 사용한다면 그 돈이 쌓이고 쌓여 한 달이면 15만 원이 된다. 

월 구독료도 마찬가지다. 

 

<돈의 속성>이라는 책을 읽어본 적이 있는가?

그 책의 저자는 세계적인 외식 전문 업체인 스노우폭스의 기업가이다. 그 사람도 처음부터 사업이 성공해서 부자가 된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마인드다. 그 사람은 이렇게 말한다. "적은 돈을 모아 늘리려면 돈이 어떤 성질을 지니고 있는지, 돈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를 알아야만 한다."라고 말이다. 

 

제일 중요한 말 3가지를 기억해두자. 

 

1. 돈은 중력과 같다. 

돈이 많으면 많을수록, 무게감이 클수록 다른 돈을 끌어들인다. 

예를 들어 1억을 모으기까지 10년이 걸린다면 2억을 모으기까지는 20년이 걸린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1억이라는 돈의 이자는 2%만 하더라도 200만 원이기 때문이다. 

 

2. 돈은 인격체다. 

-사람 대우를 해줘라: 큰돈은 어른으로, 적은 돈은 아이로 인식하면 된다. 어린아이를 함부로 하면 그 부모와 말다툼하게 되는 것처럼 적은 돈이라고 무시하고 낭비한다면 그에 따르는 이익을 얻기 힘들다.

-감정을 지닌 존재다:도박, 쓸데없는 사치, 무가치하게 탕진한다면 돈은 자신을 하대한다고 생각하고 가차 없이 떠나 버린다.

-생각하고 써라: 돈을 좋은 곳에 쓰면 그 가치는 다시 돌아오게 된다. 적은 돈은 아끼고 큰돈은 제대로 사용해야 한다.

 

3. 일정 수입이 불규칙 수입보다 강하다. 

현금 흐름이 균일하게 유지되면 돈이 조직화해 강한 결속력이 생긴다. 

불규칙적 수입은 계획적으로 돈을 관리하기 힘들게 만들기 때문에 일정 수입이 중요하다. 

주말 하루에 매출이 500만 원 나오는 것보다 5일간 매일 꾸준히 100만 원씩 나오는 게 더 좋다. 

 

4. 남의 돈을 대하는 태도가 돈을 대하는 내 인격의 기본이 된다. 

우리는 내 돈으로 무엇인가 사려고 하면 하나하나 가격을 신경 쓴다. 하지만 만약 남이 제공하는 음식은 쉽게 여긴다면 번 돈을 대할 때도 하찮게 볼 가능성이 커진다.

즉 다른 사람이 사주는 것을 귀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나의 돈도 나를 귀하게 여기지 않고 떠나버린다는 말이다. 

 

 

결국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이런 작은 돈을 작다고 생각하고 하찮게 여긴다면 돈은 떠나버린다는 것이다.